일본의 3대 정원 : 고라쿠엔, 겐로쿠엔, 가이라쿠엔
일본은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조경 문화를 진심을 다해 발전시켜 왔으며, 일본의 여러 정원들은 길고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식 정원은 주변 환경의 자연미를 포착하는 또 다른 작은 풍경을 담도록 설계됩니다. 일반적으로 산, 강, 폭포와 같은 자연경관을 모방하는 방식으로 물, 바위, 식물, 모래와 같은 요소들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구성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곳곳에 위치한 일본식 찻집, 다리, 등불과 같은 전통 건축물 역시 정원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일본의 정원은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평화와 사색의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를 원합니다. 많고 많은 일본의 아름다운 정원 중에서 특히 유명한 세 곳이 있습니다. "고라쿠엔, 겐로쿠엔, 가이라쿠엔" 이 정원들이 바로 일본 3대 정원으로 꼽히는 명소입니다.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여행 일정에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를 꼭 추가하세요. 이 글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3대 정원을 소개합니다.
고라쿠엔 (後樂園, 후락원)
고라쿠엔은 오카야마 현 오카야마 시에 있으며 18세기 초 오카야마 번의 번주였던 이케다 츠나마사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정원에는 큰 연못과 일본식 찻집 그리고 정원의 아름다운 전망을 제공하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고라쿠엔은 보통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인 벚꽃 시즌에 특히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겐로쿠엔 (兼六園. 겸륙원)
겐로쿠엔은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 시에 있으며 17세기 가가 번의 번주였던 마에다 가문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겐로쿠엔의 의미는 정원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구성하는 6가지의 요소를 조합한 정원이라는 뜻으로 공간감, 한적함, 기교, 고풍스러움, 물의 흐름, 그리고 장엄한 전망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겐로쿠엔은 일 년 내내 아름답지만 봄의 벚꽃 시즌과 가을의 단풍 시즌에는 특히 숨이 멎을 정도로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가이라쿠엔 (偕楽園, 해락원)
가이라쿠엔은 이바라키 현 미토 시에 있으며 19세기 초 미토 번의 번주였던 도쿠가와 나리아키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이 정원은 3,000여 그루의 다양한 품종의 매실나무가 자라고 있는 대규모 매실나무 단지로 유명합니다. 또한 개울과 폭포로 연결된 3개의 연못이 있어 평화롭게 산책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가이라쿠엔은 보통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인 매화 시즌에 방문하기에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일본식 정원의 조경은 시각적으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조화와 평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흐르는 물소리부터 꽃이 만발한 향기까지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집니다. 오늘날 일본의 정원들은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이 이 고요하고 평화로운 일본식 정원을 따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다시 재창조하고 있기도 합니다.
일본 여행에서 전통적인 일본식 정원을 방문하는 것은 자연, 예술 및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진정으로 놀라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일본의 3대 정원에 반드시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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